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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레이더]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한미 협력·AI 기술로 조선 경쟁력 강화

- 삼성중공업, 美 조선업 협력 확대…한미 공동 연구·인력 양성 본격화

- 한화오션, 함정 공동 개발·인력 양성…美 조선 생태계 협력 확대

- HD한국조선해양, AI 기반 '가상 조선소' 구축…자율 제조체계 구현

  • 기사등록 2026-07-24 16: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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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혁신을 양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조선업계와 기술·연구 협력을 확대했고, 한화오션은 함정 개발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착수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삼성중공업, 美 조선업 협력 확대…한미 공동 연구·인력 양성 본격화


[산업 레이더]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한미 협력·AI 기술로 조선 경쟁력 강화최성안(왼쪽 두번째)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 프란체스코 발렌테(오른쪽 두번째) 비거마린그룹 CEO,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 상무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기업 및 대학들과 사업 협력·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한국과 미국 조선업계의 공동 연구와 정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기구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미국 콘래드조선소와 공동 개발 중인 1만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획득했다. 양사는 지난해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 협력을 시작한 이후 미국 현지 건조를 위한 설계를 함께 추진해 왔다.


무인수상정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러지스와는 자율운항 및 AI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 로보틱스 기반 생산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MRO 기업 비거마린그룹과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 용접·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 설립 협약도 체결했다. 센터에는 삼성중공업의 VR·AR 기반 교육 시스템과 용접·도장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 한화오션, 함정 공동 개발·인력 양성…美 조선 생태계 협력 확대


[산업 레이더]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한미 협력·AI 기술로 조선 경쟁력 강화정인섭(왼쪽 두번째)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오른쪽 두번째) 깁스 앤 콕스 부사장,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 상무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주요 기관들과 함정 개발, 조선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잇달아 체결하며 현지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Global Fast Sealift)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설계와 기술 개발, 설계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 상업용과 군수용을 겸하는 이중용도(Dual-Use) 전략 수송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국 한화필리조선소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는 조선 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미국 내 숙련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필라델피아 성장 파트너십과는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해 미국 현지 조선 기자재 공급망 발굴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 HD한국조선해양, AI 기반 '가상 조선소' 구축…자율 제조체계 구현


[산업 레이더]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 한미 협력·AI 기술로 조선 경쟁력 강화김형관(왼쪽 두번째)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 토니 헤멀건(오른쪽 두번째)지멘스 대표, 하워드 러트닉(오른쪽) 미 상무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 김형관)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미래 조선소 구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AI와 디지털 기술로 통합하는 3차원 단일 데이터 플랫폼이다. 설계 변경이나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현장과 공급망에 공유해 일정 지연과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를 기반으로 실제 조선소를 디지털 환경에 구현한 '가상 조선소(Virtual Shipyard)'를 구축해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시뮬레이션하고, 향후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스스로 작업하는 '피지컬 AI 조선소' 구현을 추진한다.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 물류, 검사,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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